경상도

경남 사천 : 무지개 해안도로

유랑자 David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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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는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실안해변을 따라 늘어선 멋진 뷰를 자랑하는 카페들도 있고요, 케이블카도 있죠. 진주도 가깝고, 바로 옆인 삼천포에도 코끼리바위, 상족암 군립공원도 있고 삼천포항에서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 볼 수도 있죠. 하지만 저희는 남해를 1박 2일로 둘러보는 일정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에 있는 무지개 해안도로만 잠깐 들렀습니다.

이곳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알록달록 돌 위에 올라가 한 칸씩 이동하며 직은 사진으로 GIF를 만들기도 하고요,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예쁜 사진을 남기기도 하지요. 

사천 무지개해안도로
사천 무지개해안도로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를 내비게이션에 검색하면 특정 지점으로 안내해주는데요, 사실 해안'도로'기 때문에 꽤나 긴 구간을 위 사진처럼 예쁘게 칠해두었습니다. 위 사진은 해안도로의 북쪽 시작 지점 부근입니다.

저희가 간 날에는 날씨가 흐렸습니다. 흐린 날도 흐린 날의 매력이 있지만 맑은 날에 예쁜 돌들을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벼가 자라고 있는 들판
대추나무?
대추나무?

무지개 해안도로는 왕복 2차선입니다. 꽤 긴 구간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는데요, 벼가 잘 자라고 있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아래 나무는 대추나무인 것 같죠?

 

무지개해안도로 앞 갯벌.
무지개해안도로 앞 갯벌.

해안도로 바깥은 갯벌입니다.

무지개해안도로 앞 갯벌.
무지개해안도로 앞 갯벌.

갈매기들이 물길을 따라 줄을 서서 앉아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게와 망둥어 천지.
게와 망둥어 천지.

갯벌에는 게와 망둥어가 아주 많았습니다. 뚫려있는 숨구멍들만 봐도 얼마나 많을지 짐작이 되시죠? 게는 엄마야 아빠야하는 작은 크기지만 아주 민첩했습니다. 망둥어도 작은 녀석들이 퍼덕퍼덕 뛰어다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

아이를 데려온 가족들은 아이들과 갯벌에 들어가서 놀기도 했습니다.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한번 들어가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저희는 신발도 양말도 수건도 준비가 안되어있어서 눈으로만 즐겼습니다.

 

 

 

갯벌 탐방로(부잔교)
갯벌 탐방로(부잔교)

내비게이션이 안내(사천 무지개 해안도로)하는 곳으로 도착하면 갯벌 탐방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습니다. 아무도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 꽤나 기다려야 했죠.

갯벌 탐방로(부잔교) 이용안내문
갯벌 탐방로(부잔교) 이용안내문

주의사항을 지켜서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은 당연.

 

갯벌 탐방로(부잔교)
갯벌 탐방로(부잔교)

보이는 것처럼 꽤나 깁니다. 직접 걸어보면 더 그렇습니다.

다리는 걸어보면 약간 출렁이는 느낌이 납니다. 지역 주민으로 보이는 분의 이야기를 얼핏 들으니 물이 차면 탐방로도 약간은 위로 뜬다고 합니다. 실제로 기둥을 보니 걸어 다니는 높이보다 약간 높은 곳까지 따개비들이 붙어있었습니다.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

탐방로의 끝에는 포토존을 노린 듯한 벤치와 자전거가 있습니다. 대단히 예쁘지는 않지만 왔으면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좋겠죠.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 왼쪽 파노라마.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 왼쪽 파노라마.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 오른쪽 파노라마.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 오른쪽 파노라마.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

갯벌 탐방로(부잔교) 끝 지점에서 입구 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걷다 보면 바닥의 흰 선들 때문에 조금 이상한 느낌이 납니다.

멀리 사천대교가 보인다.
갯벌 탐방로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사천대교가 가까이 보인다.

아이들과 갯벌에 들어가 보고 싶거나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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