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경남 남해 : 미조항

유랑자 David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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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 미조항

남해 가볼만한 곳.
남해 가볼만한 곳.

 

 

미조항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해안산책로 운영시간 : 07:00~21:00

 

남해에는 여러 관광 포인트가 있습니다. 남해로 진입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죠.

사천 방면에서 삼천포대교를 건너 창선도를 지나 본섬으로 진입하는 방법. 그리고 왼쪽 위의 하동 방면에서 노량대교 또는 남해대교를 타고 진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는 부산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사천을 잠깐 들렀다가 남해 본섬으로 들어왔습니다.

위치상으로는 독일마을(우측 중간에 표시가 몰려있는 곳)을 먼저 들러야 하지만 식사와 시간을 고려해서 독일마을을 첫날의 마지막에 방문하고 처음으로 미조항(우측 하단)을 첫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꼬불꼬불한 2차선 도로를 이동해야 하므로 생각보다는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운전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거제도의 해안도로를 생각하면 비슷합니다.

미조항 안내도.
미조항 안내도.

책자 등에서 미조항은 아름다운 항구이며 미조항에서 거래되는 해산물들의 품질을 높게 쳐준다고 소개가 되어있었습니다. 미륵이 도운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내비게이션을 찍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수욕장도 있었고요, 상점가도 있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안내받은 위치는 여기였습니다. 생각했던 어촌 마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인데요,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산물 창고라든지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지라기보다는 좀 더 현지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조항 안내도.
미조항 안내도.

저희는 오른쪽 방파제로 이어지는 해상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산책로는 건설된 지 오래되지 않아 보였고 추가로 공사가 진행 중인 것 같았습니다. 천천히 왕복하는데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미조항 미조호. 멸치 따봉!
미조항 미조호. 멸치 따봉!

남해는 유자와 죽방렴 멸치가 특히 유명한데요, 멸치는 현지 방언으로 '멜'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조형물이 귀엽죠?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

산책로에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아무래도 바다 위라 위험해서 그런 걸까요?

낚시 금지 구역.
낚시 금지 구역.

남해 바닷가에는 낚시통제구역이 많습니다. 그리고 낚시통제구역 감시 차량이 남해를 순찰하는 모습을 몇 번 봤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면 문제없겠죠?

산책로의 시작 부분은 아래가 뚫려있어 조금 무서웠습니다만 사실 몇 발짝 안됩니다.

 

 

 

해상산책로에서 항구방향 전망.
해상산책로에서 항구방향 전망.

해상산책로를 걷다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미조항이 산과 잘 어울립니다 저 산이 아마 망산(286m)이지 싶습니다.

미조항 해상산책로.
미조항 해상산책로.

중간에 갈림길이 나옵니다. 어느 쪽으로 가든 방파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돌아올 때는 다른 길로 오면 됩니다.

미조항 해상산책로.
미조항 해상산책로.

윗길입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오른쪽이 방파제로 향하는 길이고요, 왼쪽이 멸치털이 전망대입니다. 방파제를 마치 사천의 무지개 해안도로처럼 알록달록하게 꾸며두었습니다.

방파제.
방파제.

방파제에 도착했습니다. 끝에 등대가 있다고 하는데요, 방파제가 너무 황량해서 끝까지 가보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덥고 습한 탓이 컸죠. 사실 부산사람이다 보니 이런 방파제나 바다를 볼 때 서울 사람들에 비해 별로 감흥이 없기도 하고요.

미조항 해상산책로.
미조항 해상산책로.

방파제에서 해상산책로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미조항 해상산책로는 그늘이 없기 때문에 한여름 날씨 좋은 날에는 오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끈적한 바닷바람과 땀이 섞이면 머리도 엉망진창이 되고 불쾌지수가 엄청나게 올라가죠. 시원한 가을에 걷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길로 나갈 때 좁은 골목길을 통과해야 하므로 운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목적지는 '설리 스카이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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