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경남 사천 : (맛집) 하주옥 진주냉면

유랑자 David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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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맞아 1박 2일로 남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남해로 향하는 경로에 있는 진주, 사천 쪽에서 유명한 맛집, '하주옥' 진주냉면을 방문하여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진주냉면이 일반적인 냉면과 다른 점은 육전이 들어가서 속이 든든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냉면은 안좋아하지만 진주냉면은 아주 좋아합니다.

 

'하주옥'은 기존에 '하연옥'이라는 상호였다고 합니다. 두 분이 자매이고 모종의 이유로 상호를 변경하게 되었다는 썰을 들었습니다만 사실 확인을 못하였으므로 상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잖아요?

하주옥 진주냉면 가게 정면하주옥 진주냉면 주차장
하주옥 진주냉면 가게 입구와 주차장

8월 11일 목요일 오전 12시 20분경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여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주차장은 굉장히 넓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말고도 더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식당인데 대형버스용 주차공간이 따로 있는 것은 신기하더군요.

대기표와 주문서외부 메뉴판
대기표와 대기장소

저희는 12시 24분경 대기표를 뽑았는데요, 평일(8/11 목요일)이라 웨이팅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저희가 대기표를 뽑고 나서 처음으로 부른 번호는 56번이었습니다. 그리고 45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표를 뽑을 때 주문서도 함께 주는데요, 옆에 비치된 볼펜으로 원하는 메뉴를 체크하고 입장할 때 카운터에 전달하면 됩니다. 그리고 자리를 안내받게 됩니다.

대기하는 사람도 많고 대기하는 장소도 넓습니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습니다. 바깥에는 대형 메뉴판이 있으니 확인해서 메뉴를 미리 고르면 됩니다. 그래야 입장과 동시에 주문표를 제출할 수 있겠죠. 

가게 내부
가게 내부

내부는 꽤 넓습니다. 직원들도 많고요. 통로가 그리 넓지 않은데 음식을 나르는 직원들이 많아 통행하기 불편하긴 합니다. 화장실 한 번 가기 쉽지 않더군요.

 

포장 주문 가능물과 물수건은 셀프바 이용
포장 주문과 셀프바

포장 주문도 가능한데요, 꽤 많은 분들이 포장을 해가고 있었습니다. 카운터에서 대화하는 것을 들으니 면을 직접 삶아서 먹도록 준비해주기도 하나 봅니다.

물과 물수건은 셀프인데요, 셀프바가 몇 군데 있으니 가까운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진은 없지만 냉장고에도 물통이 있습니다. 인원이 많거나 물을 많이 드신다면 물통을 가져가시면 되겠죠.

메뉴판과 애피타이저

물은 셀프가 아니라 워터

가격 참고하시라고 메뉴판 올려드립니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데요, 어차피 외부에도 메뉴판이 있고 입장하면서 주문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이 날엔 필요가 없었습니다.

 

주문한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를 먼저 가져다줍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기다리면서 허기를 달래라고 나오는 것이겠죠. 이날은 유자소스 샐러드, 단호박찜, 찐만두였습니다. 다른 날에 왔던 지인에게 물어보니 다른 메뉴가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날그날 상황에 맞게 나오나 봅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저희는 한참을 기다려서 애피타이저를 받았고 1~2분 사이에 메인 메뉴가 나와버려서 굳이 이런 건 안 줘도 되지 않나 싶었습니다. 괜히 배불러져서 메인 메뉴의 맛을 음미하는데도 방해가 될 것이고요. 차라리 애피타이저를 빼고 가격을 조금 낮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비빔냉면물냉면
좌: 물비빔냉면, 우: 물냉면

진주냉면은 역시 물비빔이죠.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저는 식사량이 평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녁까지 소화가 다 안되더군요. 오른쪽은 물냉면입니다. 간이 좀 약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온육수
온육수

온육수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다 주는 건지, 아니면 어떤 메뉴를 시켰을 때 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육수 맛은 생각하시는 바로 그 맛입니다.

웨이팅하는 사람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13:30이었는데요, 아직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휴가철이라 그런 걸까요, 평일 낮인데도 대단한 인기네요.

 

 

부산 하단에도 진주냉면이 있습니다. 상호도 '하기연'으로 비슷하죠. 맛에 관해서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산의 것이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그렇다고 여기가 별로라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맛있고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드셔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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