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교대 : (맛집 - 디저트)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유랑자 David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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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전 빵과 디저트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보통 밥값보다 카페에서 디저트 사 먹는 비용이 더 많이 나오는데요, 요즘 전체적으로 카페 디저트 가격들이 많이 올랐죠. 유명하다고 해서 가서 먹어보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하는데요, 이곳은 다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부산 최고로 꼽는 보느 파티쓰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주소 : 부산 연제구 교대로 7 2층 (거제동 79-28)
운영 시간 : 11:30 ~ 19:00 (월요일 휴무)
문의 : 051-502-2451
공식 채널 : https://www.instagram.com/bonheur_pa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는 맘스터치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느는 프랑스어로 '행복'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맞은편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시간당 3,000원이고 주차비가 지원되지는 않습니다.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가게는 좁은 편입니다. 좌석도 그리 많지 않아 조금 복잡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 날은 손님이 너무 많아 좌석과 내부를 찍지 못했습니다.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쇼케이스입니다. 메뉴는 시즌에 따라 조금씩 바뀝니다. 그래서 여러 번 와도 올 때마다 먹어볼 제품이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사실 이 날도 대부분의 제품은 이미 먹어본 것들이었습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가격은 좀 있는 편입니다만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합니다.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카페 알롱제는 프랑스 스타일의 묽은 커피인데 대충 아메리카노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티는 종류가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구움 과자류도 있습니다.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개인적으로 구움 과자 중에서는 사브레 브르통을 아주 좋아해서 돌아다니다 보이면 항상 사 먹습니다. 이 날도 몇 개 사들고 왔습니다.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T55밀가루가 카운터 앞에 있었습니다. T45, T55, T65는 밀가루 회분율에 따라 정해지는데요, 복잡한 이야기니 간단하게 후려쳐서 이야기해 보자면, T55는 단백질 함량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중력분에 가까우나, 박력분처럼 케익이나 구움 과자류에 사용하는 밀가루라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T55를 사용하는 빵집에서는 보통 포대를 바깥에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면서 그 자체로 홍보도 되고 인테리어 용도로도 예쁘기 때문이겠지요. 

발로나의 커버춰도 보이는데요, 색깔만 보고 둘세인가 했더니 오팔리스였습니다.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저희가 주문한 제품은 카페 알롱제(hot), 카페라떼(ice), 뷔셰뜨, 뽀아 카라멜 입니다. 사실 카페라떼 아이스는 알롱제 아이스로 잘 못 나왔는데 상관없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몇 년 전에 서울의 리틀앤머치를 방문했을 때, 주문한 디저트의 개수만큼 나이프를 줬던 것이 생각납니다. 좀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각각의 제품에 서로 맛의 간섭이 안되도록 각각의 나이프를 사용한다는 것이 참 좋았었습니다.

 

예전에 공부할 때 무스케익을 맛보는 방법을 배웠었는데요, 대충 생각나는 것이

) 맨 위부터 맨 아래까지 전체 레이어를 한꺼번에 적당량(너무 적지 않게) 먹을 것.

2) 입안에서 조금 굴리면서 공기와 접촉시켜서 향을 느낄 것.

입니다.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뽀아 카라멜.

제품 설명에는 '돌배, 크림브륄레 카라멜, 바닐라 노로히/통카'라고 되어 있습니다.

돌배가 들어갔다고 되어있는데요, 실제로 배가 씹힙니다. 바닐라 통카빈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카라멜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달고 카라멜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분들이 꽤 있죠. 이 제품은 뭐든 다 적당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쿠키는 시나몬 향이 나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좋았습니다.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보느 파티쓰리(Bonheur Pâtisserie)

뷔셰뜨.

제품 설명에는 '제주 만다린, 카카오닙스 쇼콜라, 노로히 크렘'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노로히는 타히티산 바닐라빈을 사용했다는 의미일 것이고, 제품의 위에 뿌려진 덩어리들이 카카오닙스 입니다. 제가 초콜릿 중독자이긴 한데 카카오닙스는 사실 딱딱해서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 카카오닙스는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카카오닙스 답게 딱딱하긴 했지만 괜찮은 정도. 귤 과육이 들어있는데 제품과 아주 잘 어우러졌습니다. 크게 잘라 한입 가득 물면 어마어마하게 맛이 있습니다. 최근 먹었던 디저트 중에서 단연 1등.

 

부산에 이런 가게가 있다는 것, 집과 많이 멀지 않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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