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튀겼는데 맛이 없을 리가!?
도쿄규카츠
도큐규카츠는 양산 물금 증산에 있는 규카츠 전문점입니다. 규카츠는 소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것을 개인 화로에 구워 먹는 음식입니다. 대구의 중심가 동성로의 규카츠 맛집 과정을 소개해드리면서 설명을 해두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여하튼 저는 고기와 튀긴 음식, 대표적으로 돈가스나 탕수육 같은 음식들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규카츠는 그런 음식들에 비해서는 조금 덜 대중적이죠. 가격대도 조금 더 높고요. 도쿄규카츠는 가격도 맛도 적당해서 생각날 때 한 번씩 방문하는 곳인데요,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도쿄규카츠 주소 : 경남 양산시 물금읍 서들8길 35 1층 (증산리 1777) 영업 시간 : 11:30 - 21:00 (L.O 20:30) 공식 채널 : 인스타그램 |
도쿄규카츠는 지하철 2호선 증산역에서 가깝습니다. 증산의 중심 상권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쪽 라인에 괜찮은 식당이 몇 있어서 가끔 가곤 합니다. 주변은 아직 개발이 덜 되어 주차하기에 편리해서 장점인 부분도 있고요.
양산이 너무 멀다 하는 분은 온천천 카페거리에도 분점(부산 동래구 온천천로453번길 17 1층)이 있으니 그쪽으로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온천천점 정보는 다음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 도쿄규카츠 온천천점 >>
내부
가게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모습입니다. 인테리어는 특별할 건 없고 일본식 소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중앙 바를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필요는 없지만 와이파이는 제공되고요, 화장실은 상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해서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마네키네코가 줄 서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오른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돈을, 왼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사람을 부른다고 하죠. 손을 높이 들수록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두 손을 다 들고 있는 것은 욕심이 많아서 오히려 화를 부른다고 합니다. 재미있죠.
오픈키친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여하튼 주방이 보이기는 합니다.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죠.
메뉴
메뉴판입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메뉴판이 바뀌었는데요, 크고 두꺼운 폼보드 재질입니다. 비교용으로 옆에 아이폰 11 프로를 놓고 찍어봤는데 크기가 가늠이 되시나요? 내구성은 좋아 보이는데 기름기가 묻어있어서 조금 미끄럽고 무거워서 불편하더라고요. 대신 글자가 큼직큼직해서 가독성은 좋습니다.
런치메뉴가 생겼습니다. 규카츠가 아닌 점은 아쉽네요. 도쿄규카츠 본점을 여러 번 와봤지만 규카츠 이외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런치메뉴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규카츠 전문점이니 규카츠 정식이 가장 일반적인 선택이겠죠. 고체연료는 2개까지 무료라고 되어있는데 1개로도 충분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느긋하게 식사를 했더니 마지막 한 점을 굽는 도중에 불이 꺼지긴 했습니다. 연료 1개만 사용했어요. 고기를 더블로 주문하는 분들은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규카츠 정식(15,500원)입니다. 생각해 보니 몇 그람인지 안 나와있네요? 이 부분은 메뉴판에 기재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하튼 장국과 샐러드,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소스들이 제공됩니다. 샐러드는 유자 소스 덕분에 상큼하고 맛이 좋습니다.
소스 중 왼쪽 위의 것은 마늘소스인데요, 매운맛은 별로 없었는데 쓴맛이 좀 강한 편이었습니다. 버터는 화로에 기름칠을 하라고 주는 것이고요, 고추냉이와 간장은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고기 중간에 하얀 부분이 있는데요, 굽다가 눌어붙는 경우 저길 기준으로 고기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처음 규카츠를 먹고 '세상에 이런 음식이 있었다니'하고 놀랬던 곳은 홍대의 한 가게였는데요, 거기는 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후에 방문해 본 곳들은 대체로 이렇더라고요. 별 상관은 없습니다. 맛있으니까.
화로는 테이블에 1개가 준비되어 있어서 일행과 공유해야 합니다. 1인 1 화로를 주는 곳들에 비해 아쉬운 부분입니다. 2명이라 1개로도 충분하지만 4명이 오면 하나를 더 주겠죠? 2명이면서 화로를 같이 쓰기 애매한 사이면 하나 더 달라고 요청하면 될 것 같고요.
고기가 눌어붙지 않게 버터를 중앙에서 조금 녹여서 불판에 기름칠을 해주고 원하는 만큼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레어로도 먹었다가~ 웰던으로도 먹었다가~ 취향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 귀찮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겠네요. 하여튼 튀긴 것은 맛있고 고기는 맛있는데 소고기를 튀겨놨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고기를 튀겼는데 맛이 없을 리가!?
규카츠가 한창 유행을 할 때엔 정말 여기저기 많았는데요, 요즘엔 흔치가 않죠. 그래서 저에게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가게가 있다는 것이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돈가스와는 결이 다르지만 돈가스를 좋아한다면 규카츠도 마음에 들어 할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까요, 궁금하시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양산 물금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고 계시다면 도쿄규카츠를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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