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 해가 가장 일찍 뜨는 해돋이 명소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

 

울산 간절곶

 

 

 간절곶

 

울산 간절곶

간절곶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해돋이) 명소 중 한 곳입니다. 한국관광 100선(2017-2018)에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해맞이 명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역시 포항의 호미곶일 텐데요, 간절곶도 호미곶만큼이나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간절곶의 상징 같은 소망우체통과 아름다운 동해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간절곶은 행정구역상 울산시 울주군이지만 부산의 기장과 더 가깝습니다. 기장 바닷가를 따라 인기 있는 유명한 카페들이 많으니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간절곶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대마도와 해운대의 LCT도 보인다고 하네요. 

 

 

간절곶 임시주차장 주소 :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281

 

간절곶은 남북으로 넓게 뻗어있어 근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됩니다. 가장 가기 편한 주차장 주소를 기재했습니다. 임시주차장에는 먼지가 굉장히 많이 날리므로 만약 저기에 주차를 한다면 차가 더럽혀질 테니 간절곶 방문 전에 세차는 노놉.

 

 

 

 간절곶 모습

 

간절곶 입구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간절곶으로 걸어갔습니다. 차량은 어차피 못 들어가고 전동차량과 오토바이도 진입이 금지되어 있네요. 안전사고가 자주 났었나 봅니다. 반드시 도보로 이용해 주세요.

 

 

울산 간절곶

 

제가 방문한 시기는 2월 말이라 좀 휑한 느낌이 있습니다. 넓은 언덕이 있는데 언덕에서는 많은 분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호미곶에서도 연을 날리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고 넓은 공터가 있다는 점이 연을 날리기에 유리한 환경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연은 임시주차장 노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노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간절곶 풍차

 

산토리니처럼 흰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진 풍차입니다. 오래전부터 있었다는데 저는 왜 처음 본 것 같죠. 앞에는 화단이 있는데 봄에는 무슨 꽃이 필까 궁금하네요. 뒤쪽으로는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울산 간절곶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의 위도와 경도가 나와있습니다. 사실 간절곶보다 호미곶이 경도상 더 동쪽이긴 한데요, 위도가 낮기 때문에 조금 더 먼저 뜬다고 하네요.

 

 

울산 간절곶

울산 간절곶

 

포토존과 연을 날리는 언덕을 지나 오른편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간절곶 소망 우체통

 

소망우체통은 간절곶의 랜드마크랄까요, 정말 유명한 조형물이죠. 호미곶에 상생의 손이 있다면 간절곶에는 소망우체통이 있습니다. '포켓몬 고'가 한국에 정식 출시되기 전에는 여기서 포켓몬을 많이 잡았다고 합니다. 하여튼 다들 여기서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고 갑니다. 뒤로 돌아가서 내부로 들어가면 무료로 엽서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 뒤쪽으로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간절곶 전망대

 

약간 높은 언덕인데요, 올라가면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망원경이 있어서 멀리 바라볼 수도 있고요.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망 자체가 좋습니다.

 

 

 상징성을 가진 바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상징성 이외에는 사실 그다지 대단한 점이 없는 바닷가입니다. 하지만 그 별거 아닌 상징성이라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가 무의미한 생일이나 기념일 따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처럼요. 소망우체통도 그래서 인기를 끌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큰 기대를 가지고 멀리서 찾아가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근처에 회센터도 있고 기장의 유명한 카페들과 야경으로 뜬 명선도도 가까이 있으니 겸사겸사 찾아가서 넓은 바다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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