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민주공원 겹벚꽃 - 팝콘같은 진한 핑크색 꽃 덩이와 겹벚꽃 터널

유랑자 David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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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터널을 걸으며 흩날리는 벚꽃 잎을 즐길 수 있는 부산 최고의 겹벚꽃 명소 민주공원

 

민주공원 겹벚꽃민주공원 겹벚꽃
민주공원 겹벚꽃민주공원 겹벚꽃
민주공원 겹벚꽃

 

 

 민주공원

 

부산 민주 공원(釜山民主公園)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4.19 민주혁명과 부마항쟁, 6월 항쟁 등으로 이어져 온 부산 시민의 민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9년 10월 16일, 부마항쟁 20주년 기념일에 개관했습니다. 3층짜리 기념관 건물과 야외 공연장, 수목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글을 보러 오신 분이라면 이런 딱딱한 이야기보다 겹벚꽃에 더 관심이 많으시겠죠. 그럼 바로 넘어가 볼까요?

 

 



부산 민주 공원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민주공원길 19
운영 시간 : 09:00 - 18:00 (월요일 휴관)
문의 : 051-790-7400
공식 채널 : http://www.demopark.or.kr/
                https://www.instagram.com/democracypark/


 

 

 주차 정보

 

지난 주말에는 근처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산복도로 위쪽이라 교통이 좋으래야 좋을 수가 없는 곳입니다.

 

하여튼 민주 공원을 방문하기 위해 이용하기 좋은 주차장은 2곳이 있습니다. 중앙공원 공영 주차장(빨간색)과 민주공원 내의 주차장(파란색)입니다.

 

민주공원 주차 정보
민주공원 주차 정보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민주공원과 중앙공원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중앙공원 공영 주차장은 중앙공원 입구 옆에 있는데요, 민주공원 입구와도 아주 가깝기 때문에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중앙공원 공영 주차장
중앙공원 공영 주차장중앙공원 공영 주차장중앙공원 공영 주차장
중앙공원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은 10분당 100원이고 저는 800원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주차 면수는 꽤 됐지만 이용객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많이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의 뒤쪽으로는 대신동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민주공원 내 주차장
민주공원 내 주차장

 

민주공원 내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이용시간 2시간을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좁은 일방통행 길을 따라 평행주차를 하게 되어있고요, 꽤 긴 구간이라 주차면수도 넉넉하지만 방문객이 그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차가 1대밖에 지나갈 수 없는 길이기 때문에 차가 많을 때 오면 정말 꼼짝없이 갇혀서 시간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입니다. 제가 만약 주말에 방문한다면 절대 차로 여기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네요. 

 

 

 겹벚꽃 포인트

 

민주공원 안내도
민주공원 안내도

 

민주공원은 꽤 넓은데요, 겹벚꽃이 가장 풍성하고 아름다운 곳은 노란색 원을 쳐둔 두 곳입니다. 이외에도 부산 시립 중앙도서관 쪽 산책로도 괜찮고요, 전반적으로 겹벚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있습니다.

들꽃나무뜰은 겹벚꽃 외에도 다양한 나무들이 있어서 그 자체로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왼쪽 계단길 옆은 정확한 명칭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내리막길에 수많은 겹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고 테이블이 여럿 마련되어 있어서 싸 온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음식냄새 때문에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점도 장점입니다.

겹벚꽃 자체를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들꽃나무뜰 쪽이, 친구나 가족들과 즐겁게 놀고 싶다면 왼쪽 편이 좀 더 적합해 보입니다. 하지만 둘 다 가야죠?

 

 

 민주공원 가는 길

 

중앙공원 입구

 

중앙공원 공영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중앙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민주공원은 중앙공원과 마주 보고 있으니 반대편으로 가면 되겠죠.

 

 

중앙공원 충혼탑
중앙공원 충혼탑

 

민주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중앙공원 충혼탑입니다. 중앙공원은 자비 없는 오르막길과 계단 때문에 사실 큰맘 먹고 가야 합니다. 오늘의 목적지가 중앙공원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주차장을 나와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1분도 안 돼서 민주공원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중앙공원과 민주공원 사이의 공원입니다. 이름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여기도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봄은 어딜 가도 예쁜 것 같아요.

 

민주공원 입구민주공원 입구

 

민주공원 입구 겹벚꽃
민주공원 입구 겹벚꽃

 

처음 만나게 되는 겹벚꽃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민주공원 입구입니다. 이 나무를 보고 예뻐서 한참을 사진 찍으며 구경했는데요, 이건 예고편일 뿐이었습니다. 안쪽으로 가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겹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겹벚꽃 포인트 : 들꽃나무뜰 산불감시초소

 

들꽃나무뜰 겹벚꽃들꽃나무뜰 겹벚꽃
들꽃나무뜰 겹벚꽃

 

들꽃나무뜰의 겹벚꽃입니다. 길 뒤편으로 넘어오면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겹벚꽃 터널이 있습니다.

 

들꽃나무뜰 겹벚꽃 터널
들꽃나무뜰 겹벚꽃 터널

 

 

 

들꽃나무뜰 겹벚꽃

 

 

들꽃나무뜰 겹벚꽃
들꽃나무뜰 겹벚꽃들꽃나무뜰 겹벚꽃
들꽃나무뜰 겹벚꽃

 

흰색, 연한 핑크, 진한 핑크색까지 3종류의 겹벚꽃 이외에도 숲 속으로 산책하기 좋게 되어 있으니까 조금 깊숙이 들어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겹벚꽃 포인트 : 계단길 옆 

 

계단길 옆계단길 옆
계단길 옆
계단길 옆
계단길 옆 겹벚꽃

 

들꽃나무뜰은 힐링을 위한 장소 같은 느낌이었다면 계단길 옆의 여기는 피크닉을 위한 장소라는 느낌입니다. 앉을 수 있는 곳과 테이블이 여럿 마련되어 있어서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요, 나무 그늘 밑에 앉아 쉬기에도 좋습니다. 겹벚꽃 나무 아래 앉아서 부산항의 바다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아주 특별하죠. 인물 사진을 찍기에도 이쪽이 좀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대도시 속의 자연 힐링 스팟, 민주공원

 

민주공원의 겹벚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들꽃나무뜰 속의 숲길로 들어가면 내가 부산이라는 대도시 속에 있다는 것을 깜박 잊을 정도로 자연 속에 깊이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민주화의 성지 부산, 그 정신을 기리는 민주공원에서 아름다운 꽃을 보며 가족, 친구, 연인과 좋은 추억도 만들고요, 또 지금은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어떤 희생과 노력이 있었는지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도 함께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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