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렌터카 추천 - 빌리카(billycar), 제네시스 G70.

유랑자 David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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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렌터카는 믿을 수 있고 가격이 싸며 이용이 편리한 빌리카로.

 

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이용하는 SK렌터카의 자회사, 빌리카! 제주도 렌터카는 몇 푼 아끼려고 싸구려 이용하다 뒤통수 맞지 말고 반드시 믿을만한 업체를 이용하자.

 

빌리카(billycar)빌리카(billycar)
빌리카(billycar)빌리카(billycar)
제주도 렌터카 빌리카(billycar)

 

 빌리카(billycar)

 

빌리카는 SK렌터카의 자회사입니다. SK렌터카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차량들이 빌리카로 넘어오게 되는 구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싼 편이지만 서비스는 대형업체 못지않죠. 그래서 저는 제주도에 올 때마다 빌리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형업체라고 하면 SK렌터카, 롯데렌터카가 있겠는데요, 이 둘은 차량 종류도 많고 컨디션도 좋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저렴한 업체는 정말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고요. 빌리카는 그 중간 어디쯤, 하지만 아래보단 위에 가까운 업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빌리카

주소 : 제주 제주시 덕지2길 6 (이호일동 1898-5)
대여 : 07:30 - 22:00
반납 : 06:00 - 21:00
공식 채널 : https://www.billycar.co.kr/

 

빌리카의 단점은 공항에서 좀 멀다(10~15분, 약 5.8km)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빌리카가 공항 바로 앞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를 SK렌터카가 쓰고 있었습니다. 셔틀버스가 다니니(22:30까지 탄력운영) 불편함은 크지 않습니다만 바로 앞에 있는 업체에 비해서 총 20~30분 정도 손해를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렌트하는 과정이 워낙 심플해서 그 단점이 상쇄되는 것 같습니다. 

 

 

 더 싼 업체도 많은데 왜 하필 빌리카?

 

제주도 렌터카 업체들의 악행에 대해서는 꽤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차량을 싼 값에 대여해 주고는 반납할 때 사소한 흠집 같은 걸로 트집을 잡아 대량의 수리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이죠. 그리고 제주도에서 차량을 렌트할 때 소위 '슈퍼자차', '완전자차'라는 이름의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데요, 이 보험의 보장 범위가 업체마다 다릅니다. 어디는 300만 원, 어디는 500만 원, 어디는 2,000만 원이라 반드시 약관을 제대로 확인하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교통사고에서 수리비 300만 원은 스크래치 수준을 넘어서면 정말 쉽게 나오는 금액이잖아요?

 

 

그리고 또 중요한 부분, 바로 휴차보상료인데요, 휴차보상료는 수리 기간 동안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게 되므로 그 손실금을 보상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렴한 업체에서는 휴차보상료를 엄청나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빌리카는 '완전자차'를 가입했을 경우 무료입니다.

 

몇만 원 아끼려고 저렴이 업체를 이용해서 불안에 떨며 여행을 하게 되면 여행 전체를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가격이 비싼 SK나 롯데 대신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의 빌리카를 추천드리는 것이죠.

 

 

 예약 방법 / 셔틀버스 탑승 방법

 

차량 예약 방법

 

차량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billycar.co.kr/)나 모바일 앱(빌리카)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여 시작 72시간 이전까지는 무료로 취소가 됩니다.

 

 

대여일이 다가오면 알림톡이 오고요, 대여일이 되면 대여차량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저 위치로 직접 가서 차량을 픽업하면 됩니다. 또 반납시간이 다가오면 반납에 대해 알림톡이 오고요.

대여장소와 반납장소, 차량 매뉴얼도 홈페이지(https://www.billycar.co.kr/useGuide/manual)나 알림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용한 G70은 매뉴얼이 없더라고요.

 

 

제주 공항 셔틀버스 탑승장

 

국내선 청사 5번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5번 출구는 오른쪽으로 쭉 가면 있습니다. 셔틀버스 탑승장까지는 천장이 있어서 비가 와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 대기장소인데요, 보통은 셔틀버스가 자주 다니기 때문에 사실 굳이 이 안에 앉아서 쉴 필요는 없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유용할 수 있겠네요. 바깥이나 안에 있는 도착안내판에서 내가 타야 할 버스의 승강장과 시간을 확인하고 이동하면 됩니다. 빌리카는 1-8이었는데 바뀔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요.

 

 

 

밖으로 나오면 많은 버스와 승강장 번호가 보입니다. 1 구역 8번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조금 기다리니 주차되어 있던 버스가 승강장으로 옵니다. 캐리어는 기사님이 짐칸에 넣어주십니다. 저는 카메라를 들고 있어 손을 쓰기 어려웠는데 덕분에 아주 편하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내부는 특별할 것 없는 시외버스 스타일이고요, 디스플레이에 이용 안내와 광고가 계속해서 재생이 됩니다. 약 12분 정도 후에 출발했습니다.

 

 

 지점에서 차량을 수령하는 방법

 

 

셔틀버스는 빌리카 지점 문 바로 앞에 섭니다. 짐을 찾아서 바로 앞으로 들어가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왼쪽 편으로 나가면 됩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린 후 예약한 차량에 탑승하기까지 3분이면 충분.

왼쪽으로는 대여하러 가는 사람들, 오른쪽으로는 반납 후 공항행 셔틀버스를 탑승하는 사람들이 가게 됩니다.

 

 

국내선 출발 현황을 보여주는 안내판도 있는데요, 제주 공항은 지연이 심해서 그런 듯합니다. 제주공항은 우리나라의 국제공항 중 이용객과 운항 횟수가 가장 많은 공항이니까요. 저희도 제주 도착이 45분, 출발이 100분 지연되었었죠.

 

 

 

여하튼, 빌리카 1층에는 SK매직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수기와 커피를 이용할 수 있어서 물을 한 잔 마시고 이동했습니다.

 

 

앞서 받았던 알림톡에 차량의 위치와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제가 이용할 제네시스 G70은 E77에 있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정면에 있겠네요.

 

 

바로 저기 보입니다. 번호판도 확인해 보니 제가 탈 차량이 맞네요. 문은 잠금이 해제되어 있으며 차키는 컵홀더에 있습니다. 차에 탑승해서 시트와 미러 등을 운전자에 맞게 설정하고 출구로 나가면 출구에서 직원이 마지막으로 차량 이용에 관한 안내를 해줍니다. 안내를 받고 사인을 하면 끝.

완전자차에 가입했더니 내/외관은 아예 확인도 안 합니다. 반납할 때도 사고나 특이사항 있었는지 물어보고 없다고 하니 끝이더라고요. 유류비는 반납할 때 확인해서 정산합니다. 저는 딱 맞춰와서 정산할 것도 없었네요.

 

 

 G70 차량 컨디션

 

 

작은데 큰 차, G70. 전기형에 최하급 트림인 듯합니다. 차가 작은 것 같아도 주차할 때 보면 작은 차처럼 편하지 않고 생각보다 크더라고 하시더라고요. 제주도는 주차 걱정은 없어서 그다지 불편함은 못 느꼈습니다.

주행거리는 12만 8천을 조금 넘은 상태였습니다. 차를 처음 수령할 때에는 '13만 가까이 뛴 렌터카가 왜 이렇게 깨끗하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꼼꼼히 살펴보니 역시 렌터카는 렌터카였습니다. 거친 길로 주행할 때는 조금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했고요. 그래도 얼핏 보면 말끔하죠?

연비는 시내에서 6~8km, 고속주행에서 12~14km 정도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연료통은 60L니 주유할 때 참고하시고요. 주유소는 대부분이 내륙보다 200원 비싸게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일부러 가격도 잘 안 보이게 숨겨놨더라고요. 중문 근처에 정상가격인 곳이 몇 군데 있었으니 네이버 지도로 가격과 경로를 미리 확인하시고 지나는 길에 주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0L를 200원 비싸게 넣으면 무려 6천 원이라고요.

 

 

전면에는 특이사항이 없었고 후면에는 트렁크 입구 쪽으로 캐리어에 쓸린 흔적이 여럿 보였습니다.

 

 

 

휠은 네 개 모두 많이 긁혀있습니다. 도대체 운전을 어떻게 하고 다니는 걸까요. 뭐 미관상 나쁘긴 하지만 내 차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하고요, 그것보다 중요한 게 브레이크 답력이 특정 수준이 도달했을 때 휘파람소리 비슷한 소음이 발생합니다. 조금 더 세게 또는 약하게 밟으면 안 나더라고요. 좀 거슬리긴 하는데 작동은 잘 되니 뭐.

 

 

 

운전석 손잡이의 문 열림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조수석 쪽은 안 눌러봤는데 아마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키로 잠그고 열어야 하는 점은 대단히 불편했습니다.

뒷 유리에는 빌리카 로고가 붙어있고요, 트렁크는 비워져 있습니다. 트렁크는 좀 좁은 편이긴 하네요.

 

 

 

무선 충전옵션은 당연히 없고요, USB 포트는 A타입만 3개가 있습니다. 센터패시아에 하나, 센터콘솔에 하나, 뒷좌석에 하나. 시가잭도 하나 꽂을 수 있으니 USB-A타입 케이블이 없는 분은 참고하시고요.

 

 

뒷좌석이 좁다는 말은 많이 하는데 좁긴 좁습니다만 충분히 앉을만했습니다. 다만 앞 좌석이 낮다 보니 발을 넣기가 불편해서 더 좁다고 느끼는 듯하네요. 시트는 충분히 편안했습니다.

 

지금 보니 스티어링휠과 내비게이션, 센터패시아를 안 찍어왔는데요, 내장재에는 전반적으로 가죽클리너나 코팅제를 도포해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미끄러운 느낌과 왁스의 향이 조금 나더라고요. 그리고 룸미러 뒤에 방향제가 하나 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센터패시아 조작은 직관적이니 설명이 필요 없고 내비게이션 음량과 블루투스로 연결한 음악의 음량을 따로 조절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은 내비게이션에서 조절해야 합니다. 크루즈 컨트롤은 핸들 오른쪽 위의 mode 버튼을 누르고  그 아래의 버튼을 아래나 위로 한번 눌러주면 속도가 지정이 되고요. 구간 단속 구간이 의외로 여럿 있어서 크루즈 기능은 유용하게 쓰고 왔습니다. 연비를 보려면 핸들 오른쪽의 휠버튼을 돌리면 됩니다.

 

 

키는 뭐 그냥 제네시스 키고요, 리모컨키의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측면의 버튼을 눌러서 물리키를 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빌리카, 각격대 성능비 매우 만족!

 

차량 컨디션 파트에서 단점을 많이 말한 것 같은데요, 3일간 운행하면서 체감된 큰 불편은 문 손잡이의 잠김/열림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것뿐이었습니다. 열고 닫을 때마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믿을만한 업체이고 대여/반납 과정이 정말 간단하고 신속하며 가격이 싸다는 점, 친절한 직원들. 이번에도 아주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다음번 제주 여행에도 빌리카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제주도는 운전 초보들도 렌트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내가 조심한다고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운전연수를 제주도에서 한다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원형교차로도 많고 신호가 없는 교차로가 많으니 주의, 조심, 양보하셔야 합니다.

 

그럼 현명한 소비와 즐거운 여행, 안전 운전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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