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만든 대단한 존재감의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
트랙의 총길이 333m,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 무게 317톤. 포스코가 2년 7개월 동안 기획, 제작, 설치하여 포항에 기부한 작품. 트랙의 길이 333m는 포스코, 포항시, 포항시민의 상생, 협력, 미래를 상징하고 포항의 상징 3S인 철(Steel), 빛(Science), 바다(Sea)를 의미한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space walk). 그 특이한 생김새는 한 번쯤 사진으로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매체에서도 여러 번 소개된 적이 있어서 이제는 호미곶의 상생의 손과 더불어 포항의 상징 같은 느낌이 있는데요, 2022년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4월 1일부터 2021년 11월 17일까지 약 2년 7개월 동안 제작하였고 2021년 11월 18일에 개장을 했습니다. 작가는 독일 함부르크 미술대학 학과장 하이케 무터(Heike Mutter)와 울리히 겐츠(Ulrich Genth), 독일계 예술가 듀오입니다.
포스코 강재 329J3L와 SM355A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는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고가의 스테인리스 스틸소재로, 해안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STS 304, STS316에 비해 염분에 월등히 강하다고 합니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8 주차장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동 365 (환호공원 3주차장) 운영 시간 : 10:00 - 20:00 (하절기: 3~11월, 토/일 21시까지) 10:00 - 17:00 (동절기: 12~2월, 토/일 18시까지) 문의 : 054-270-5180 공식 채널 : http://www.spacewalk.or.kr |
이 작품은 영일대 해수욕장 옆 환호공원 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환호공원 3 주차장이고, 주소는 위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해수욕장 쪽에서 도보로 물의 공원을 지나 올라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느 쪽에서 오든 오르막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만 환호공원 주차장 쪽이 더 가깝습니다.
이용료는 무료, 동시 이용가능 인원은 150명입니다. 기상악화 및 기타 사유로 인해 언제든 이용이 중단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가는 길
환호공원 3 주차장 모습입니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습니다. 주차비는 무료.
3 주차장에서 스페이스워크로 가는 길은 2가지가 있습니다. 포장로(노란색)와 등산로(빨간색)인데요, 등산로 쪽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만 숲길을 올라야 하므로 몸이 불편한 분이 일행에 계시다면 조금 멀더라도 포장로로 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등산로는 대략 5분, 포장로는 8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포장로는 시립미술관 앞을 지나가는 길인데요, 올라가면서 외부전시도 볼 수 있고 화장실도 있어서 저희는 포장로로 올라갔다가 등산로로 내려왔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스페이스워크로 가야 합니다. 이쪽이 포장로, 시립미술관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시간이 늦어 내부 관람은 불가능했고요, 지나가며 외부전시된 작품들은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언덕만 오르면 삼거리(아래 사진)가 나옵니다. 삼거리에 도착했으면 사실상 도착이라고 봐도 됩니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외관
스페이스워크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시죠.
저희는 시간이 늦어 스페이스워크 내부를 걸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만 어차피 무서워서 얼마 못 걸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미 이용이 불가능한 시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밖에서나마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트랙의 총길이는 333m,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 무게는 317톤입니다. 포스코가 2년 7개월 동안 제작하여 포항시민들에게 기부한 작품으로 트랙의 길이 333m는 포스코, 포항시, 포항시민의 상생, 협력, 미래를 상징하고 포항의 상징 3S인 철(Steel), 빛(Science), 바다(Sea)를 의미합니다.
풍하중은 설계풍속이 67m/s입니다. 최대순간풍속 80m/s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강했던 태풍인 매미의 최대순간풍속이 60m/s였다고 하니 바람에 날아갈 걱정은 없겠습니다. 계단 하중은 500kg/m²로 1m²에 성인이 최대 7명 이상 올라갈 수 있는 정도인데 실제로는 1m²에 4명도 올라가기 어렵죠. 난간 하중도 5kN/m²로 성인 10명 이상이 동시에 힘껏 밀어야 하는 힘입니다. 지진 하중은 내진 1등급으로, 규모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출처 : https://newsroom.posco.com/)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등산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등산로를 이용했습니다. 등산로가 그리 길지 않고 바닥에도 미끄럽지 않도록 조치가 되어있어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만 몸이 불편한 사람은 아무래도 포장로 쪽이 나을 듯싶습니다. 등산로 자체는 2~3분이면 끝이고 물의 공원 앞부터 나머지 구간은 포장된 도로입니다.
등산로를 다 내려와서 물의 공원 앞 포장로로 진입하게 되면 영일대 방향으로 좋은 전망이 펼쳐집니다. 부산의 달맞이고개에서 바라보는 해운대와도 비슷한 느낌이 좀 나네요. 영일대 한복판에 영일교가 있는데 여기에 관한 글도 곧 쓸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스페이스워크 : 상생, 협력, 미래.
스페이스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이기도 한데요, 관객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 걸어볼 수 있는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이용은 못해봤지만 여러분은 꼭 운영시간 내에 방문하셔서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작가가 의도한 상생, 협력,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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